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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활성화 지원

2017년 숲활성화 공모지원 선정사업 - 바위백이산 자연환경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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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017-03-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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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내용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예정지구안에 포함되어 있는 도시숲의 생물상 기초자료 조사와 더불어 생태와 역사에 관한 자료 등 정보 수집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 보존하고도시숲이 훼손되지 않고 보전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 강동구는 녹지율이 높은 곳이었으나 대부분의 저층아파트가 재건축등으로 녹지율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대부분의 강동구의 작은산들도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인위적인 훼손이 심각한데 이번 생물모니터링과 생태와 역사기록을 통해 도시숲의 자연성을 보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 현재 국토부와 강동구가 추진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사업 예정지는 과거 개발제한구역”(2008년 해제)이였으며 바위백이산등 작은산이 분포하고 있다이 지역은 북측으로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서측으로 고덕천이 인접해 있어 생태계를 잇는 중요한 장소이지만 위와 같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숲의 생태적 가치가 훼손되고 주변 인접지역의 자연생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 숲 주변부에 고덕천 지류가 흐르며 습지를 형성하고 있고 이를 중심으로 야생조류포유류가 관찰되고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어 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다따라서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보전을 위한 대책수립을 위해 현장 생태조사와 문헌자료 조사지역주민 인터뷰 등 기초자료 확보가 중요하다.

 

 ○ 모니터링구역 내에 있는 산은 예전부터 바위백이산이라 불리어졌던 곳으로 둥글레와 서울시보호종인 긴병꽃풀 등이 군락으로 서식하고 있다그러나 지금은 인근 주민들에게도 바위백이산은 생소하고 잊혀진 산의 이름이다이번 조사를 통해 사라져갈 위기에 있는 바위백이산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예정지구의 생태역사자료 등을 조사하고 기록하여 보존한다.

결과보고 및 사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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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숲지기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018-01-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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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백이산 자연환경 보전
 
 현재 진행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과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가 들어서는 이곳은 과거 “개발제한구역”(2008년 해제)이였으며 바위백이산등 작은 산이 분포하고 있다. 북측으로는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서측으로 고덕천이 인접해 있어 생태계를 잇는 중요한 장소이다. 따라서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보전을 위한 대책수립을 위해 현장 생태조사와 문헌자료 조사, 지역주민 인터뷰 등 기초자료 확보와 강동구 최대 맹꽁이 서식지인 이곳의 역사와 자연생태를 기록하고 보전하기위해 한국 숲재단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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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위> 고덕원천(고덕2교 구간) / 바위백이산 전경

그림 아래> 바위백이상 정상 / 큰애기나리 군락



 잎이 조금씩 새순을 돋아나는 4월 우리는 바위백이산으로 향했다. 4월초인데도 바위백이산 숲 사면부에는 이른 봄 제일 먼저 잎이 나기 시작한다는 귀룽나무가 멋진 경관을 뽐내고 있었다. 하지만 개발로 귀룽나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 숲 안쪽으로 들어서자 각시둥글레와 큰애기나리 군락이 우리를 맞이했고 바위백이산 정상에 오르자 이른 봄에 꽃이 먼저 핀다는 생강나무는 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새순이 돋아나고 있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보니 정상 주변으로 낮고 큰 바위가 빽빽이 둘러싸여 있었고 아래쪽으로는 큰 바위들이 넓게 흩어져 있었다. 큰 바위가 많아 ‘바위백이산’이라 불렀다더니 직접 확인하고나니 공감이 되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었지만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조사를 마쳐야 하는 현실에 쉴 새 없이 모니터링과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토박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덕동의 역사와 함께 예전보다 많은 생물종이 사라졌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반디불이와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두드럭조개 등 청정한 자연환경이었던 곳이 이제는 개발의 중심에서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활했던 토박이들의 삶의 공간과 추억도 함께 사라진다는 것에 인터뷰이들은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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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맹꽁이 알  / 맹꽁이 성체



 2017년 7월3일에 장마철에 알을 낳는 맹꽁이가 산란을 시작했다. 우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미리 설치해두었던 트랩에 걸린 맹꽁이를 대체 서식지로 옮기기 위한 ‘맹꽁이 구출대작전’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맹꽁이를 서울에서 볼 수 있다는 놀라움과 작고 여린 생물들이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다는 것에 가슴 아파 하셨고 맹꽁이의 서식환경을 직접 탐방하고 체험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깊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맹꽁이 서식처가 원형으로 보전 될 수 있기를 응원하는 모습에서 자연생태계를 이해해야 보전의 가치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맹꽁이 한 종만 가지고도 사람들의 태도는 일상과 경험에 따라 또는 입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개발 앞에 맹꽁이 서식지 보존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니터링을 하다보면 자연환경을 보존하기위해 애쓴다며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공사가 지연될까봐 개발이 먼저지 맹꽁이가 뭐가 대수냐고 역정을 내시는 분들도 있다. 정의와 자유, 심지어 행복까지도 경제성장에 좌우되고 있는 현실에서 경제성장이 최고의 선이라는 프레임이 바뀌지 않는다면 개발의 이익 앞에서 맹꽁이 서식지를 보존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개발의 이익을 포기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모든 생명들은 똑같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가치의 공유가 내면화 되지 않는다면 맹꽁이뿐만 아니라 다른 뭇 생명들도 지켜내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개발의 논리 앞에 수백 종의 동식물들을 멸종으로 몰아가는 현실에 대해 깊은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


 서울시 강동구의 마지막 생태계 보고라 일컬어지는 이곳이 이제는 마지막이라는 것에 절벽 앞에서 아우성을 지르는 듯 한계점도 분명히 보이지만 현재가 미래의 옛것으로 되듯 이 공간이 조금이라도 보존되기를 바라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우리는 어떤 답을 드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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