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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활성화 지원

2014년 '숲활성화 공모' 지원 선정 사업- 가리왕산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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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2회 작성일 2014-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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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명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예정지 가리왕산을 가다.

 

2. 사업목표와 기대성과

회원 및 일반시민학생들에게 현안이슈를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함으로써 도시화속에서 자연과 교감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생태맹(生態盲)’을 극복하고 자연과 공생하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기르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한다.

다각적인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현황 및 문제점을 전달하고 참가자 스스로 토론할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생태교육에 대한 다양한 수준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길러준다.

교육내용 및 논의된 복원방법 등을 공개하고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홍보자료를 만들어 시민사회와 관계기관에 배포함으로서 경기장 건설에 전제조건인 복원의 당위성을 환기시키고 실질적인 복원방법을 모색하여 가리왕산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

 

3. 사업 배경

○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예정지인 가리왕산은 조선시대부터 500년 이상 국가가 보존해온 남한 최고의 원시림이다. 2012년 6월 복원을 전제로 가리왕산이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 경기장으로 확정되었고, 2013년 6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해제, 2014년 1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후 현재 산지전용 허가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 하지만 산림청환경부 등 감독기관의 행정절차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애초 약속과는 다르게 실제적인 복원방법 제시가 전무한 상황이다.

 

○ 환경보다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 우리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로 인해 시민사회의 생태 의식이 제대로 배양되지 못하고 있으며개발로 인해 도래할 환경위기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다.

 

○ 시민사회 및 학생들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태이나일회적인 생태체험 및 해설 프로그램 등은 시민 및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

 

○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구 우이령보존회)는 1994년부터 시민학생회원들을 대상으로 생태탐방을 통한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이 과정에서 기존의 교육프로그램을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 이런 가운데 환경 생태 교육프로그램인 어린이생태학교(1997년부터 2013년까지 총17)와 청년생태학교(2006년부터 2013년까지 총8)를 운영하고 있다.

 

○ 2003년부터 우이령포럼 총31식생조사 모니터링 총09회 등 가리왕산 보존운동을 전개해 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생태학교를 진행하여 경기장 건설에 전제조건인 복원의 당위성을 환기시키고 가리왕산의 실질적인 복원방법을 모색하여 가리왕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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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020-03-10 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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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효과

  ○ 강의와 체험 교육을 통해 ‘생태맹’을 깨우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 전문가와 학자들의 참여를 통해 ‘생태계’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정기적 강좌로 정착시킨다.(연중 기획행사로)  

  ○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에 전제조건인 복원의 당위성을 환기시키고 실질적인 복원방법을 논의한 후 홍보자료를 만들고 배포함으로서 가리왕산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 


* 사업 목표에 따른 평가 방안

  ○ 회원 및 일반시민,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환경생태교육을 통해 인식 전환이 이루어졌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한 후, 그 결과를 차기 연도 교육계획에 환류한다.

  ○ 교육 참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받기 이전과 교육을 받은 이후의 생물다양성, 환경 생태에 대한 지식 및 느낌, 인식을 조사비교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목표에 도달했는지 평가한다.

  ○ 환경생태체험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 및 삶의 만족도, 공동체 의식,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일원으로서의 의식을 조사한다.

  ○ 환경생태 교육프로그램이 다른 교육기관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조사하여 개발된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의 효과성을 검증한다. 


<청년생태학교 후기>


1) 오희*

안녕하세요~  많이 힘드셨죠~

너무도 즐거운 학교였습니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마련해주시고 열심히 운영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가리왕산을 봄과 가을에 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리왕산의 '여름'모습을 본다고 기대하며 참여했습니다. 봄의 봄꽃과 가을의 낙엽의 모습이 아니라, 가리왕산의 여름은 '울창하고 건강한 숲이란 이런 모습이구나'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현장학습에서 이병천 회장님의 자세한 설명과 이야기는 작은 꽃, 버섯, 나무 등을 깊이있게 관찰하게 해주었고, 덕분에 가파른 경사에서 오르고 내리는 어려움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식물은 '달걀버섯'이었습니다. 달걀버섯의 어린 모습은 달걀완숙을, 성숙한 모습은 달걀후라이를 연상시켰습니다. 네로가 황금과 바꾸어먹었다는 이야기에, (맛은 모르지만) '그럴만도 하겠다'싶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매일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생태, 환경, 인생, 철학을 폭넓게 탐구하시는 교수진들 덕분에 시야가 트이는 느낌을 받았고, 우이령 사람들이 계절을 가지리 않고 가리왕산을 조사하고 탐구하는 영상에 깊이 감명받았습니다. 결국 중봉과 하봉 중 하봉에 스키장을 건설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이병천 회장님께서 "데이터가 힘이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주목이 몇 그루 있느냐, 어린 주목부터 늙은 주목까지 얼마나 있느냐, 어디에 분포하여 있느냐 등으로 표현되는 데이터와 우이령 사람들의 끈질긴 주장으로 결국 가리왕산이 살아나는 것을 보고 아, 운동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날, 이수용 전 회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시민운동이 건설업자과 정치인들의 욕망과 탐욕을 100% 제어하지 못하지만, 조금은 제어할 수 있고, 그래야만 현 세대와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더 많이 남겨줄 수 있다." 이 말씀이 올바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크게 활동하지 못하지만, 5,000원이라도, 1박 2일의 탐방에라도, 작은 손길 하나라도 함께 하는 것이 나, 너, 우리를 모두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이상*

안녕하세요?

두서 없는 글이나마 짧게 적어 소감이랍시고 아래 내용으로 송부 드립니다.

“산과 자연의 친구 우이령 사람들”이 주최하는 청년 생태학교를 다녀 왔습니다. 생명과 생태에 대한 강의 수준이 상당하여 배우고 느낀게 컸었고,  우리 자연에 대한 관심과 또 공부 수준이 상당하신 분들과 같이 강의 들으며  어울린 과정들이 더욱 마음에 흡족했었던 좋은 경험이었고, 큰 공부였습니다. 그리고 500년 이상 보존 된 장엄한 아름다움의 숲, 그 숲속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존재 하는곳, 가리왕산 – 우리들 주변에 현존하는 최고 숲을  꼭 그곳이 아니라도 된다는데 굳이 3일의 행사를 위해 개발 한답시고 나무를 잘라 낸다고 하니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동계 올림픽 행사를 주관 하시는 분들이 부디 그 숲의 가치를 재발견 하시어 많은 사람들과 우리들 후손들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보전 해 주시길 기원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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